부모 입장에서는 아파트에서 신나게 뛰노는 어린 자녀를 무작정 말리기가 꺼려진다. 여기 층간소음을 유발하는 아이가 자발적으로 주의하게 할 수 있는 책이 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아파트에서 공룡처럼 쿵쿵대며 걸어 다니는 아이. 이 아이로 인해 유발된 층간소음에 화가 난 ‘무지개 아줌마’는 ‘무지개 우산’으로 천정을 두드린다. 그러자 놀랍게도 천정이 깨지며 두 사람이 만나고 화해할 수 있게 된다. 그런데 이번에는 또 다음 윗집이 문제다. 윗집이 해결되면 또 윗집. 계속되는 층간소음에 ‘무지개 아줌마’의 우산을 타고 아파트 높이 높이 올라가는 두 사람. 온 아파트의 층간소음은 해결될 수 있을까.
■ 공룡이 쿵쿵쿵
이장환 지음│디자인더하트 펴냄│208쪽│1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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