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철저한 사전준비, 만족도 높은 일본취업의 방법"
KOTRA "철저한 사전준비, 만족도 높은 일본취업의 방법"
  • 전진호 기자
  • 승인 2019.01.2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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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전진호 기자] KOTRA(사장 권평오)가 29일 '일본의 외국인인재 정책 변화와 우리의 활용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일본정부의 외국인인재 활용정책 변화와 함께 우리 청년의 일본 취업기회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며, 향후 일본기업의 구인난, 한국인재의 구직난이라는 상반된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해법으로서 양국 간 인적교류 협력이 주목된다. 

보고서에서는 먼저 일본의 고용환경을 둘러싼 구조적인 변화와 이에 따른 일본정부의 정책대응을 분석하면서, 일본의 4개 KOTRA 무역관이 직접 일본기업 인사담당자와 일본에 취업한 한국인재들의 일본취업에 대한 만족도, 인식, 바램, 우려 등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담았다. 결론에서는 상대를 알고 나를 피력하는 '지피지기' 관점에서 일본 해외취업의 성공전략을 제시했다.

향후 일본에서 인력부족이 심화될 산업으로 정보통신·서비스업, 도·소매업, 운수업, 건설업 분야가 꼽힌다. 일본정부는 경제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노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외국인인재 활용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으며, 2018년 12월 14개 업종을 추가로 개방하는 개정법을 발표했다. 이번 개정법을 통해 우리 청년 구직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관광분야와 서비스 업종에서 취업비자 취득문제가 해소됨에 따라, 해당 분야의 인력진출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기업 인사담당자들(총 177명의 응답자)들은 글로벌화 과정에서 필요한 우수인재의 역량으로서 ①일본어능력(160명) ②커뮤니케이션 능력(145명) ③적응력(113명) ④일본문화 이해력(110명) ⑤행동력(89명) ⑥유연성(81명) ⑦기업 및 업계 관심(70명)을 핵심 자질로 선택했고, 외국인 채용에서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조기퇴직에 대한 우려를 지적했다. 

특히 한국인재를 채용한 담당자 중 70.6%가 만족한다고 답변해 글로벌 인재로서 한국인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본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국인재의 공통적인 장점으로서 일본어능력, 적응력, 행동력, 유연성의 기준을 높이 평가한 반면, 기업이나 업계에 대한 관심과 장기근속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KOTRA는 첫째로, 취업을 위한 사전준비 단계에서는 능숙한 일본어 실력(해외영업 지망 시 외국어 실력)을 갖추고 일본 문화와 생활을 직접 경험해보는 것을 추천했고, 두 번째, 특정 기업 입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구체적인 기업정보 수집은 물론 기업의 경영이념을 숙지해 본인과의 적합성을 충분히 고려하는 진지한 자세를 가질 것을, 셋째, 취업 진행 과정에서는 해당 기업에서 바로 적응할 수 있다는 자질을 어필하는 것이 중요함을 역설했다. 이는 일본인사 담당자들은 자사의 시스템에 바로 적응할 수 있는지의 자질, 문화차이를 인정하는 소통 능력을 중시하기 때문이다.

또한, KOTRA는 일본기업들은 암묵적으로 장기고용을 중시하므로, 단기간 일본 체험을 위한 취업 자세는 지양해야 한다며, 마지막으로 취업 이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멘토링이나 커뮤니티 지원과 같은 사후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해 정보교류의 장을 확보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중요하다.

김상묵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향후 한국인재의 일본취업 기회는 계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올해 취업자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구인기업과 현지여건에 맞는 우리 청년의 성공적인 일본취업 지원방안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 최대의 정보기술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9에 참여한 국내 기업의 핵심 제품과 혁신 기술을 만나고 기업 성과를 공유하는 '한국 전자IT산업 융합 전시회'가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29일~31일까지 3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되며, 올해 CES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은 우리 기업들의 혁신 기술과 제품을 국민에게 공개해 직접 보고 체험함으로써 혁신성장을 모색해 볼 수 있는 기회로 진행된다.

참가기업은 삼성전자, LG전자, SKT, 네이버랩스를 비롯해 혁신상 수상 등 CES에서 큰 주목을 받은 중견‧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등 35개 사이며, 이들이 CES에서 보인 탁월한 성과를 AR/VR, 스포츠엔터, 헬스케어, 스마트홈‧시티, 로봇과 같은 5가지 주제에 맞게 혁신제품들이 배치돼 전시될 예정이다.

주요 기술과 제품은 세계 최초로 화면을 둥글게 말았다 펴는 것이 가능한 '롤러블 TV', 크기를 무한대로 늘릴 수 있는 '차세대 Micro LED TV', 스마트가전과 연동돼 음성으로 제어 가능한 인공지능 '홈 로봇', 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 차량 내·외부에서의 확장된 연결성, 안전 운전을 지원하는 솔루션인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 등이다.

더불어 실제 이미지가 도로 위에 존재하는 것처럼 보여 줌으로써 내비게이션 정보 및 위험 경고 등을 제공받을 수 있는 '3D AR 헤드업 디스플레이 제품', 홀로그램과 인공지능 플랫폼이 결합해 홀로그램으로 전신이 구현된 3D 캐릭터와 소통 가능한 '홀로박스' 등도 선보인다.

또한, 세계 최초의 다각도 3D 초음파 태아 얼굴 촬영 VR 제품, 헬멧 크기로 뇌 구석구석을 정밀하게 촬영 가능한 휴대용 뇌영상 촬영장치,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결제시스템 및 AI기반의 헬스케어 제품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가는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제품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KOTRA,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창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한다. 일반 관람의 경우 30일과 31일은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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