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의 가치는 방대한 정보와 경험의 축적 활용 가능성에서 기인한다. 정보와 경험에서 나온 지식은 현실 문제 해결에 단초를 제시하면서 지혜의 영역으로 발전할 때 그 가치를 더한다. 그런 점에서 비춰볼 때 이 책은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 저자는 5년간 공들여 지난 70여 년의 각종 재난·안전 사고사례를 언론보도, 보도사진을 통해 정리함으로써 당시의 생생한 현장과 상황을 볼 수 있게 시각화했다. 각종 유형별 안전사고 대처법과 행동요령은 물론 응급처지 방법도 소개한다. 저자는 "재난을 막을 수는 없지만 최소화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라며 "실패를 최소화하는 방법은 과거 경험에서 배우고 내일을 대비하는 것인 만큼 잊히고 있는 사건을 살펴보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 언론에 비친 재난.안전 사고현장과 안전수칙
김종욱 지음 | 청미디어 펴냄|560쪽|7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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