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 명문장] "너도 옳고 나도 옳다"… 존중해 주세요 가까워도 남이잖아요 
[책 속 명문장] "너도 옳고 나도 옳다"… 존중해 주세요 가까워도 남이잖아요 
  • 서믿음 기자
  • 승인 2019.01.2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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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언제부턴가 우리 사회에 이런 '내 멋대로의 삶' 열풍이 불고 있다. "열심히 해도 안 되더라", "노력도 배신하더라", "내일보다 오늘을 즐기겠다", "남보다는 나를 위해 살겠다", "그래서 대충 살기로 했다"는 말들이 공감을 얻고 있는 것이다. 인생에 정답이 있는 건 아니지 않느냐고? 맞다. 하고 싶은 일 하면서 남 눈치 보지 않고 나를 위해 사는 삶, 그리고 내일을 위해 인고하는 삶 대신 오늘을 즐기고 만족하면서 사는 삶 또한 의미가 있으니까. 하지만 인간은 가정, 마을, 일터 같은 공동체에서 누군가와 함께 살아가는 사회적 동물이다. 같이 일하고 식사하고 이야기 나누며 살지 않으면 외로운 것은 물론 따돌림하게 되고, 결국에는 몸과 마음마저 병들게 된다. <15쪽>

플로리다주립대 제럴드 펠리스 교수의 연구결과도 인간관계 능력이 직장인의 성공원천 중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입증해 주고 있다. '직장인의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란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일반 직장인 대상, 복수응답 방식) 다음 여덟 가지 중 가장 중요한 원천은 인간관계 기술이었다. <직장인의 성공을 보장하는 원천 여덟 가지> ▲ 인간관계 기술 50% ▲ 동기와 의욕 48% ▲ 계획과 전략 47% ▲ 리더십 스타일 42% ▲ 교육과 훈련 37% ▲ 인적 네트워크와 접촉 35% ▲ 성실과 그에 따른 명성 33% ▲ 정치적 수완 28%. <24쪽> 

미시간 주립대의 잭 햄브릭 교수 연구팀이 204년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어떤 분야든 재능이 없는 사람은 아무리 노력해도 선천적으로 재능을 타고난 사람을 따라잡기 힘들다고 한다. 노력과 선천적 재능의 관계를 조사한 88개 논문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는 학술분야에서 노력한 시간이 실력의 차이를 결정짓는 비율은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공부에 재능이 없는 96%의 사람들은 열심히 노력해도 공부 잘하는 재능이 있는 4%를 따라잡기 힘들다는 것이다. 음악·스포츠·체스 등의 분야는 그래도 공부보다는 나은 편이다. 실력을 높이는 데 영향을 미치는 노력의 비중이 20~25%였다. <85쪽> 

자부심을 갖고 자신의 길을 당당하게 가려면 자존감을 높여야 한다. 스스로를 하찮은 존재로 생각하면 남들은 더 형편없는 사람이라고 평가하게 돼 있다. 심지어 자존감이 낮으면 아예 짓밟아버리려는 사람들마저 있다. 사람마다 저마다의 관계패턴이 있다. 상대를 존중하는 사람은 계속 존중하고, 무시하는 사람은 상대를 계속 무시한다. 물론 존중하지 않는 사람이 모든 사람에게 그런 언행을 하는 건 아니다. 만만해보이고 존중하지 않아도 싫다는 의사표시를 하지 않는 사람, 자신보다 어리거나 지위가 낮거나 힘(체력, 권력, 경제력 등)이 약해보이는 사람들에게 특히 그런 편이다. 정말로 심각한 것은 가족이나 직장 동료 등 가까운 사람이 그러는 경우다. 무시하기도, 안 보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내 멋대로 자유롭게 살면서 갈등하지도 않고 상처도 주고받지 않으려면 가까운 그들로부터 존중바든 사람이 돼야 한다. 그 첫걸음이 바로 내가 먼저 나를 존중하는 것이다. <151~152쪽>  


『너도 옳고 나도 옳다 다만 다를 뿐』
이성동·김승회 지음 | 좋은책만들기 펴냄|312쪽|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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