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인북] 낯선 곳에서의 신선한 경험… 앙코르와트에서의 한 달 
[포토인북] 낯선 곳에서의 신선한 경험… 앙코르와트에서의 한 달 
  • 서믿음 기자
  • 승인 2019.01.24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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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욱의 『앙코르와트에서 한 달 살기』

[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저자는 첫 해외여행으로 떠난 캄보디아에서 찾은 앙코르와트에서 묘한 매력을 느꼈다. 이후 바쁜 일상에 치여 살다가 문득 잊고 있던 자신을 찾아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캄보디아를 떠올렸고, 그렇게 저자는 한 달간의 캄보디아 여행에 나섰다. 이 책은 저자가 캄보디아 곳곳에서 찾아낸 볼거리와 현지인들의 삶을 다룬다. 

[도서출판=대원사]
[사진제공=도서출판 대원사]

캄보디아는 힌두교와 불교가 번갈아 가며 국교로 지정됐던 나라다. 지금은 국민 90% 이상이 불교신자이며, '종교부'라는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정부기관이 존재한다. 물론 기독교 교회와 이슬람 사원도 찾아볼 수 있다. 앙코르와트는 힌두 사원으로 내부 불상은 현대에 이르러 조성된 것이다. 시엠립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사원을 찾아볼 수 있는데, 보통 사원에는 학교가 함께 자리한다. 

[사진제공=도서출판 대원사]

저자는 캄보디아 여행 시 알아두면 좋은 몇 가지 팁을 소개한다. ▲ 길을 건널 때 뛰지 말 것, 오토바이나 자동차가 알아서 피해 감 ▲ 외국인이 친절하게 말을 걸어오면 소매치기일 가능성이 높음 ▲ 경찰서에 가게되면 피해자라 하더라도 돈을 주고 나와야 함 ▲쇼핑 시 무조건 제값 주고 사지 말 것, 바가지 심함. ▲ 아이들 머리를 쓰다듬지 말 것. 머리에 영혼이 깃들어 있다고 생각해 싸움이 일어날 수 있음. 

[사진제공=도서출판 대원사]

앙코르 톰은 '거대한 도시, 위대한 도시'라는 뜻으로 한가운데에 바이온 사원이 위치한다. 앙코르 톰은 하나의 거대한 도성으로, 안에 다양한 건축물들이 자리한다. 거대한 성벽을 쌓고 인공으로 해자를 파서 외부 침입을 막았는데, 성곽은 히말라야 산맥(우주를 둘러싼 벽)을, 해자는 우주의 바다를 상징한다. 대승불교로 정치적·종교적 이념을 세웠던 자야바르만 7세가 1177년 참국의 침략을 계기로 수도를 요새화하기 위해 건설했다. 

[사진제공=도서출판 대원사]

9세기 말 자야바르만 2세가 나라를 굳건히 지키라며 아들에게 신성한 검이란 뜻의 쁘리아 칸을 주었다. 이후 12세기 후반, 자야바르만 7세가 사원을 건축하면서 쁘리아 칸이란 이름으로 불리게 됐다. 당시 왕은 동문으로 출입했고 신하들은 서문으로 출입했는데 서문에서 안쪽으로 갈수록 문 높이가 낮아져 자연스럽게 왕을 향해 머리와 허리를 숙이도록 설계됐다. 이곳은 사람들이 실제로 거주했던 도시사원으로 당시 사원 안에는 노예 10만명, 승려·무희 9만7,000명를 포함해 인근에 60만명이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앙코르와트에서 한 달 살기』 
황병욱 지음·사진 | 대원사 펴냄|216쪽|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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