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은 의약품, 식품, 섬유, 건축자재, 에너지 자원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어 왔다. 게다가 매년 2000종 이상의 식물이 발견될 정도로 계속 확장되고 있다. 식물은 사막과 극지방 같은 극한 환경에서도 살아남으며, 천적을 피하기 위해 위장술을 발전시키고, 화학물질을 이용해 동물의 행동을 조종하기도 한다. 식물의 이러한 생존 전략은 매우 정교하고 성공적이어서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의 중량 중 80% 이상을 식물이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이 지구의 진정한 지배자는 식물이라고 할 수 있다. 식물은 사막과 극지방 같은 극한 환경에서 살아남는 법과 천적을 피하는 위장술을 발전시켰고, 화학물질을 이용해 동물의 행동을 조종하기도 한다. 보통 수동적인 생물로 인식되던 식물이 사실은 고도의 생존전략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해 온 저자는 분권화된 식물의 구조와 작동 방식이 우리 삶에 뿌리내린다면 현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식물의 능력은 현재 로봇공학과 우주 연구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무엇보다 식물의 생태를 모방하여 인류의 과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생체모방기술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환경오염을 극복하는 방안으로서, 전 세계 과학자들로부터 주목받는 미래의 핵심사업이다. 이 책은 파격적이면서도 독창적인 시각으로 4차 산업 중 하나인 생체모방기술을 소개한다. 특히 생체모방기술을 전문적으로 접근해 미래 사회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미래 사회 및 환경오염 문제를 걱정하는 사람들, 특히 미래 기술을 비롯한 4차 산업에 많은 관심을 가진 독자들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 줄 것이다.
■ 식물 혁명
스테파노 만쿠소 지음 | 동아엠앤비 펴냄 | 264쪽 | 값 1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