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과 상해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기념행사와 프로그램, 출판물이 기획되고 있다. 이 책은 그 일환으로 상해임시정부를 다룬 소설이다. 대한민국 최초 정부인 상해임시정부가 수립되기까지 식민지 청년 독립운동가들의 활약과 눈물겨운 투쟁을 담아냈다. 일본의 협박과 위협, 방해공작을 뚫고 상해임시정부 수립을 이뤄낸 독립운동가들의 활약이 집중 조명된다. 실존 인물들의 활약을 흡사 스릴러물과 같은 전개방식으로 묘사해 긴장감을 자아내는 한편 위기와 실패를 겪으면서 고뇌하는 모습을 그려 가슴 뭉클한 감동까지 더한다. 역사적 의미와 재미를 담은 가치있는 소설이다. 

■ 상해임시정부
정명섭 지음 | 고즈넉이엔티 펴냄｜296쪽｜1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