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인터파크가 인기 드라마 ‘남자친구’와 ‘스카이캐슬’의 영향으로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른 도서들을 18일 소개했다.
송혜교, 박보검 주연 ‘남자친구’의 영향을 받아 베스트셀러 순위 상위권에 오른 도서는 총 네 권. 지난 12월 5일 극 중 박보검이 송혜교에게 선물한 나태주 시인의 시집 『꽃을 보듯 너를 본다』와 지난 11월 28일 극 중 박보검이 읽은 박준 시인의 시집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을 먹었다』, 소설가 김연수의 소설 『세계의 끝 여자친구』, 지난 2일 극 중 박보검의 나레이션으로 등장한 김연수의 소설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이다.
『꽃을 보듯 너를 본다』는 지난 12월 5일부터 꾸준히 인기가 상승해 인터파크에서는 1월 둘째 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7위, 시·에세이 부문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인터파크에 따르면,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을 먹었다』와 『세계의 끝 여자친구』는 방송일 직후부터 한 달간 판매량이 직전 동기(2018년 10월 27일~2018년 11월 27일) 대비 각각 266%, 1,066% 뛰었다.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은 방송 직후 일주일간 판매량이 6,600% 증가했다.
드라마 ‘스카이캐슬’에서 등장한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와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역시 인터파크에 따르면, 방송된 이후 한 달간 판매량이 각각 10%, 100% 증가했다.
인터파크 양단비 문학 MD는 “이번 미디어셀러의 경우 드라마에서 연달아 비중 있게 다뤄진 덕에 더욱 독자들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오는 23일에 출간될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대본집 또한 예약판매로만 인터파크 1월 둘째 주 예술/대중문화 부문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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