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이 파괴돼 꿀벌이 사라지면 빙하가 녹아내리고, 산호초는 죽어가고, 흉작, 식량 부족 등이 이어지고 인류의 미래는 사라진다.” 사람들에게 환경파괴의 심각성을 알리고 꿀벌을 구하기 위한 전국일주를 시작하는 울프의 가족. ‘그러나 그것을 꼭 우리 가족이 나서서 짊어져야 할 문제인 것일까’ 울프와 누나, 쌍둥이 여동생들은 환경운동가인 부모님이 불만이다. 울프는 이 여행이 학업을 중단하면서까지 해야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누나는 여행 시작 전부터 불평불만을 쏟아내더니 결국 남자친구를 여행에 동행시킨다. 쌍둥이 여동생 중 하나는 여행이 시작되자 입을 꾹 닫아버린다. 울프와 울프의 가족들은 이 여행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을 깨달아가는 한 소년의 성장기.
■ 착한 꿀벌은 집어치워!
로빈 스티븐슨 지음|최은숙 옮김|책과콩나무 펴냄|344쪽|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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