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밀리의 서재가 방송인 유병재의 목소리로 풀어낸 리딩북 『블랙코미디』를 14일 공개했다.
'리딩북'은 책의 핵심내용을 명사(셀럽)가 약 30분 분량으로 요약해 직접 읽어주는 서비스로 텍스트 기반의 독서에 흥미를 느끼지 못했거나 새로운 독서기법을 바라왔던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밀리의 서재가 제공하는 핵심 콘텐츠인 리딩북은 지금까지 구혜선, 김수용, 변요한, 이병헌 등의 연예인을 비롯해 이동우 소장, 책읽찌라 등 독서 분야의 명사가 참여해 목소리를 더했다. 지난해 11월 이병헌의 목소리로 선보인 리딩북 『사피엔스』는 공개 일주일 만에 1만5,000명이 읽으며 큰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유병재가 참여한 리딩북 『블랙코미디』는 책의 저자가 직접 목소리를 입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밀리의 서재 콘텐츠전략팀 김태형 팀장은 “이번 '블랙코미디'는 유병재 씨가 저자 겸 곧 리더인 덕분에 리딩북 참여 과정에서 본인의 코미디 철학과 성장 과정의 뒷이야기를 진솔하게 (표현)했다”며 “덕분에 2030세대에게 '블랙코미디' 리딩북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유병재는 『블랙코미디』 리딩북에서 “나는 농담을 만들 때가 가장 행복하다. 한 단어로 정의되지 않는 블랙코미디를 가장 사랑한다”며 자신의 코미디 철학과 블랙코미디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한 20대 구독자는 "(유병재의 '블랙코디미') 리딩북을 들으니 유병재 팬미팅 현장에서 사이다 발언을 듣고 있는 것 같다”며 “리딩북을 듣고서 책에 대한 보다 흥미가 생겨 '블랙코미디'를 구매했다”고 말했다.
유병재의 목소리가 덧입혀진 리딩북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7월 이소연 저자의 『이미 애쓰고 있는데 힘내라니요?』에 참여한 바 있다.
한편, 밀리의 서재는 회원들이 독서 경험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셀럽들과 함께 리딩북 등 책을 기반으로 한 2차 콘텐츠를 지속해서 제작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