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고 떼쓰는 마음을 다스리는 아이의 감정 연습”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그림동화에는 한 아이와, 그 아이와 늘 함께하는 욕심쟁이 꼬마 괴물 ‘오스카’가 등장한다. ‘오스카’는 아이와 함께 배탈이 날 때까지 컵케이크를 먹고, 손가락이 아플 때까지 게임을 하고, 늘 다른 아이들의 주의를 끌어 인기를 누리고 싶어 한다. 아이는 그런 오스카가 해달라는 대로 다 해주다가는 자신조차 지킬 수 없음을 알고 오스카가 떼를 쓰고 화를 내더라도 가만히 기다린다. 결국 오스카는 점점 작아져서 아이와 잘 지낼 수 있게 된다. 뭔가를 얻기 위해 과하게 떼를 쓰는 아이와 함께 읽으면 좋겠다.
■ 욕심쟁이 꼬마 괴물 오스카
첼로 만체고 글·그림|김선희 옮김|담앤북스 펴냄|48쪽|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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