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은 1개월 반 후면 아빠가 될 예정이다. 미처 하지 못한 아내 카린과의 결혼도 계획하고 있다. 그때까지만 해도 톰은 지금 이 삶이 얼마나 부서지기 쉬운 것인지 깨닫지 못했다. 그러나 카린이 갑작스러운 고열과 호흡 곤란으로 병원에 실려 가며 모든 것이 바뀌어버렸다. 처음에는 단순한 독감인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의사는 '급성 백혈병'이라는 청천병력 같은 진단을 내놓는다. 톰은 자신에게 이러한 불행이 닥칠 거라고는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다. 이 책은 죽음과 상실 등 예기치 않은 순간을 겪으면서도 우리가 살아 있는 이유에 대해 고찰하게 한다.
■ 우리가 살아 있는 모든 순간
톰 말름퀴스트 지음 | 김승욱 옮김 | 다산책방 펴냄|384쪽|1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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