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상상력과 모험심을 자극하는 책이다. 어느 날 유모차를 탄 아기는 누나들에게 이끌려 바닷가로 향한다. 화창한 날씨에 좋아하는 강아지까지 함께 해 더할 나위 없이 즐거운 시간이었다. 하지만 놀기에 바쁜 누나들은 아기의 존재를 망각했고 그러는 사이 아기가 탄 유모차는 파도에 휩쓸려 바다로 밀려 나갔다. 그렇게 아기와 누나들이 유모차에 놔둔 토끼, 판다, 사람 인형의 항해가 시작됐다. 거센 파도가 위협적인 폭풍을 겪고, 바닷물에 빠지기도 하고, 거대한 물고기에 끌려가는 중에도 인형들은 아이를 살뜰히 돌보며 살길을 찾는다. 이들의 유모차 항해는 어떤 결과를 맞이할까?
■ 유모차 타고 바다 여행
앨런 앨버그 지음 | 에마 치체스터 클라크 그림 | 엄혜숙 옮김 | 대교꿈꾸는달팽이 펴냄|40쪽|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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