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살기 위해 읽은 책에서 살아야할 이유를 찾다 
[리뷰] 살기 위해 읽은 책에서 살아야할 이유를 찾다 
  • 서믿음 기자
  • 승인 2019.01.04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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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친구의 장난감을 몰래 주머니에 담고 집으로 돌아온 아이. 이때 대다수 부모는 어떻게 반응할까? 아이와 함께 있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면 장난감을 훔쳐온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할 것이고 혹 인지하더라도 "엄마(아빠)는 이렇게 생각해"라고 말해주기보다 막무가내로 잘못된 행동이라고 지적하며 화를 내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이런 현상의 원인으로 '가치관의 부재'를 지목한다. 그는 "요즘 아이들에게는 주말을 이용한 다양한 경험, 추억은 많아졌지만 부모의 올바른 가치관은 부재하다. (부모의) 가치관 부재는 사춘기 이후 자녀의 삶에 반영된다"며 "가치관 빈곤을 겪는 아이들이 부모로부터 독립할 수 있는 힘이 생기는 청소년 시기에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일으킨다"고 지적한다. 

그러면서 '엄마의 독서'를 강조한다. 저자는 "나에게 없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없다. 부모에게 올바른 가치관이 없으면 자녀에게 줄 수 없다"며 "(자신은) 다행히 독서 덕분에 올바른 신념, 부모의 역할, 올바른 가치관을 가질 수 있었고 아이에게 줄 수 있었다"고 말한다. 

저자가 책 읽는 부모를 만나 자연스럽게 독서생활을 영위해온 것은 아니다. 저자의 부모는 바쁘다는 이유로 책 한 권 읽지 않았고 그렇게 저자는 책 한 권 없는 가정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그런 저자가 본격적으로 독서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출산이었다. 심각한 산후우울증에 시달리던 저자가 찾아낸 치료제가 독서였고, 육아휴직 일 년 반 동안 300권에 달하는 책을 읽으면서 살아가야 할 이유를 찾았다. 또한 저자는 독서를 통해 ▲가슴 뛰는 꿈과 용기 ▲어버이 같은 스승 ▲나와 타인을 바라보는 법 ▲삶의 긍지와 생명력을 얻는 법 ▲옳고 그름을 구분하는 변별력 ▲다양한 관점에 따른 비판적 사고력 ▲사람을 얻었다고 강조한다. 

이처럼 독서의 매력에 흠뻑 빠진 저자는 독서가 자식에게 물려줄 최고의 유산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아이를 위로해주고 가치로운 서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행복한 삶을 꾸려 나갈 수 있도록 지혜와 용기를 주는 것은 독서뿐"이라며 "아이 옆에 엄마로서 영원히 살 수 없지만, 독서는 아이에게 편안한 엄마가 돼준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아이에게 훌륭한 가르침을 주는 엄마가 있다는 것"이라고 충고한다. 

저자는 먼저 부모가 독서의 매력을 찾고 이후 자녀가 독서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을 책에 담아 소개한다. 


『아이의 생각력을 키우는 독서교육』
김지영 지음 | 바이북스 펴냄|288쪽|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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