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자들은 세상 만물에 수학이 있다고 하는데 그 사실을 받아들이기란 좀처럼 쉽지 않다. 특히 아이들은 “그럼 비디오 게임에도 수학이 있나요?” “스포츠에도 수학이 있나요?” “체스에도 수학이 있나요?” “수프 속에도 수학이 있나요?” 라는 식의 질문을 할 수 있다. 이 그림책은 이러한 질문에 난감해할 부모님이나 선생님들을 대신할 책이다. 책의 주인공인 수학자 후안은 조카의 아들인 마르코스를 돌보면서 조카가 하는 질문을 차근차근 대답해준다. 난감한 질문을 의외로 쉽고 친절하게 답하는 것 외에도 ‘종이를 접어서 달까지 닿을 수 있는지’ ‘머리카락 개수가 같은 사람이 세상에 적어도 몇 명 있는지’ 같은 흥미로운 수학 이야기를 들려준다.
■ 수학이 정말 우리 세상 곳곳에 있다고?
후안 사비아 글·파블로 피시크 그림|최유정 옮김|찰리북 펴냄|48쪽|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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