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돼지해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목표 설정법 BEST 6
황금돼지해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목표 설정법 BEST 6
  • 김승일 기자
  • 승인 2019.01.01 08: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2019년 새해가 밝았다. 많은 이들이 부(富)를 상징하는 황금돼지의 해를 맞아 부푼 꿈을 안고 새해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황금돼지의 해라고 해서 다른 해와 다를까. 대부분의 새해 계획들은 몇 달 안 가 작심삼일로 끝나버린다. 그래서 준비했다. 새해 목표를 향해 연말까지 달려갈 수 있는 방법을.    

새해 계획을 세우기 전에 알아두면 좋겠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 ‘Infinity Squared Media LLC’의 대표이자 칼럼니스트 마크 맨슨은 그의 책 『신경 끄기의 기술』에서 계획을 세우는 것에 관해 “가장 중요한 것만 남기고 모두 지워버려라”라며 “소위 ‘인생의 목적’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의 문제는 그들이 ‘뭘 포기해야 하는지’ 모른다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에 따르면, 목표를 정할 때는 첫째로 ‘나는 무엇을 즐기고 싶은가’가 아니라 ‘나는 무엇을 위해 고통을 감내하고 투쟁할 것인가’라고 스스로 질문해야 한다. 행복으로 가는 길에는 어김없이 똥 덩어리와 치욕이 널려있기 때문이다. 또한 ▲인생에서 고통은 피할 수 없음을 ▲사람은 언젠가 죽는다는 사실을 ▲자신의 삶에서 일어나는 문제는 100% 자신의 책임임을 ▲실패에 초연해야 성공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당장 새해 계획에 무엇을 넣어야 할지 막막하다면 ‘아침일기 쓰기’ 하나쯤은 적어보는 게 어떨까. 세계적인 자기계발서 작가이자 투자자 팀 페리스는 그의 책 『타이탄의 도구들』에서 그가 ‘타이탄’이라 부르는 성공한 사람들과 성공하는 방법에 대해 나눈 대화를 담았다. 페리스에 따르면 대부분의 ‘타이탄’들은 아침일기를 쓴다. 아침일기를 쓰면 현재 처한 상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망할 놈의 하루를 잘 보낼 수 있도록 원숭이처럼 날뛰는 정신을 종이 위에 붙들어 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1월에 계획했던 것들이 3월쯤 흐지부지되지 않으려면 자기조절력 강화 방법을 계획서에 적어보는 게 좋겠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인 앤절라 더크워스는 그의 책 『그릿』에서 “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그것을 밀고 나가는 힘”인 자기조절력을 강화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자기조절력의 가장 큰 적은 스트레스이기에 최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노력하고, 긍정적인 사고를 해야 한다. 또한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되며, 규칙적인 운동도 자기조절력을 담당하는 전두엽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자기조절력을 키우기 어렵다면 계획을 미세하게 쪼개보는 것은 어떨까. 영국의 사회적 기업 ‘행동통찰팀’의 상무이사인 오웨인 서비스와 로리 갤러거는 책 『씽크 스몰』에서 “큰 것을 이루고 싶다면 작게 생각하라”며 목표를 선택하고, 대상과 기한을 정한 후 해당 목표를 감당할 수 있는 작은 단계들로 쪼개라고 조언한다.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이 생각나는 조언이다.   

계획을 성취해나가는 과정에서는 목표에 집착하기보다는 어제보다 발전한 나의 모습을 비교하는 것이 좋겠다. 조던 B. 피터슨 토론토대 교수는 그의 책 『12가지 인생의 법칙』에서 “우리는 늘 현재 상태를 목표와 비교한다”며 “목표는 너무 높거나 너무 낮거나 얼토당토않을 때가 많다. 그래서 목표를 이루지 못해 실망하거나 목표를 이루더라도 생각보다 못한 결과에 실망한다”고 말했다. 피터슨은 “내일의 내가 어제의 나보다 조금이라도 나아진 면이 있다면, 그것으로 성공”이라며 “오로지 나만의 기준으로 판단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새해 계획에 대해 너무 큰 강박을 가질 필요는 없겠다. 삶에서 인생 계획은 중요하지 않으며, 따라서 계획하는 행위를 최대한 미루라는 이들도 있으니 말이다. 독일의 소설가이자 칼럼니스트 카트린 파시히와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사샤 로보는 책 『무계획의 철학』에서 도교의 경전인 『도덕경』의 “아무 일을 하지 않아도 천하가 저절로 다스려진다”라는 구절을 언급하며 “일상 과제들은 그냥 무시해도 심각한 일은 벌어지지 않는다. 삶의 중요한 과제 역시 미뤄도 괜찮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로미오가 줄리엣의 무덤에서 자살하는 계획을 조금만 미뤘더라면, 두 사람은 함께 늙어갈 수 있었을 것”이라며 인생 계획에 대해서도 “오히려 섣부르게 계획하고 행동하다가 불필요한 피해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세운 계획들이 마음만큼 되지 않았다면, 이들 중 한 가지라도 따라해 보는 게 어떨까. 밑져야 본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