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줌’에 대한 지식을 이렇게나 방대하게 모아놓은 책으로는 아마 최초일 것이다. 알아둬서 그다지 쓸데는 없지만, 재미는 있다. 세계 사람들이 오줌을 누고 싶을 때 어떻게 표현하는지, 오줌의 색이 다른 이유는 무엇인지, 쥐나 고양이, 대형견, 코끼리 등 동물들이 하루 동안 누는 평균 오줌량은 얼마인지부터 굳은살을 예방하기 위해 오줌을 손에 오줌을 묻힌 야구선수, 영국에서 도시의 스모그를 줄이기 위해 이용된 오줌, 바닷물이 신의 오줌이라고 생각한 고대 이집트인 등 오줌과 관련된 거의 모든 흥미로운 사실들이 담겨 있다.
■ 쉬쉬하며 찔끔찔끔 읽는 오줌 X파일
야쿠프 플라히 글·그림|그레이트 펴냄|120쪽|12,500원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