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인북] 카이스트 학생들의 특별한 수학 사랑
[포토인북] 카이스트 학생들의 특별한 수학 사랑
  • 김승일 기자
  • 승인 2018.12.1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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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카이스트 인문사회과학부에서는 2012년부터 매해 ‘내가 사랑한 카이스트, 나를 사랑한 카이스트(내사카나사카) 글쓰기 대회’를 개최하고 수상 작품을 모아 책으로 출간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 대회를 통해 세상에 나온 책으로는 『카이스트의 공부벌레들』, 『카이스트 명강의』, 『카이스트 영재들이 반한 과학자』, 『과학이 내게로 왔다』, 『과학하는 용기』, 『카이스트 학생들이 꼽은 최고의 SF』였다. 이 책은 올해 ‘카이스트 학생들의 수학 이야기’를 주제로 개최된 대회의 수상작들을 모은 것으로, 학생들의 수학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담았다. 

[사진제공= 살림출판사]

물리학과 16학번 박시헌 씨는 중학교 수학 동아리에서 보드게임을 통해 수학을 배운 후 매주 한 번 있는 동아리 활동 시간을 손꼽아 기다렸다. 사진은 선생님이 가져왔던 탱글먼트 퍼즐. 이 퍼즐은 “복잡한 것도 사실 간단한 것과 같다”라는 위상수학의 기초와 관련 있다.

[사진제공= 살림출판사]

기계공학과 16학번 지원희 씨는 2부 ‘알아두면 쓸 데 있는 신비한 수학 지식’에서 ‘난공불락의 문제’라는 호칭을 얻은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에 대해 적었다. 페르마가 남긴 “나는 이것을 경이로운 방법으로 증명했으나, 책의 여백이 충분하지 않아 옮기지는 않는다”라는 글은 지구상 거의 모든 수학자들을 매혹했다. 

[사진제공= 살림출판사]

수리과학과 13학번 이승현 씨는 “대학 전공과목 수업을 들으면 전에는 듣도 보도 못한 괴기스러운 수학적 대상들을 만날 수 있다”라며 4차원 물체로 안팎이 구분되지 않는 ‘클라인 병’과 길이가 0이지만 실수와 일대일 대응되는 ‘칸토어 집합’에 대해 말했다. 사진은 인터넷에서 살 수 있는 유사 ‘클라인 병’이다. 

[사진제공= 살림출판사]

수리과학과 11학번 유성준 씨는 고등학생 ‘수예’가 주인공으로 ‘파이’(원주율을 나타내는 기호)와 관련한 소설을 썼다. 3월 14일 ‘파이 데이’를 맞아 열린 학교 ‘파이’ 외우기 대회에서 1등을 한 수예는 7월 22일 열리는 세계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파이’가 얼마나 중요한 수인지 깨닫게 된다.  

『색다른 수학의 발견』 
카이스트 학생들 지음|살림 펴냄|324쪽|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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