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외모와 말투로 편견의 대상이된 토끼 이야기다. 토끼라면 누구나 지닌 길고 하얀 귀도,작고 둥근 꼬리도 없이 "그래요"란 말밖에 못하는 토끼 '그래요'는 어려서부터 곱지않은 시선을 받고 커서는 친구들의 놀림거리가 된다. 사람들은 토끼인지 도마뱀인지 모르겠다는 표정을 짓거나 못본 체하기 일쑤였고,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자 친구들은 그래요의 말과 외모를 놀림거리로 삼았다. 상심에 잠긴 그래요는 어느날 연못에서 미소 짓는 달을 보며 위로와 깨달음을 얻는다. 그때부터 세상을 더 아름답게 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편견에 대해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책이다.
■ 귀 없는 그래요
스테판 세르방 지음 | 시모네 레아 그림 | 김현아 옮김 | 한울림스페셜 펴냄|40쪽|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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