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되기 전까지 아이들은 부모님이 귀찮아할 정도로 수많은 질문을 쏟아낸다. 잠은 왜 자는지, 꽃은 왜 피는지, 공부는 왜 해야 하는지... 그러나 나이가 많아질수록 이러한 질문은 점차 줄어든다. 선생님이나 부모님이 가르쳐 주는 것을 그냥 받아들이는 것이 편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그동안 하지 않았을 법한 질문들을 끄집어낸다. 그래서 조금 불편할지도 모르겠다. 경쟁은 좋은 건가? 행복이 인생의 목표일까? 종교가 삶을 의미 있게 해줄까? 자살하면 안 되는 이유는? 등등 청소년이 그동안 잊고 살았던 질문들을 대면하게 해 본인 스스로 인생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한다.
■ 행복이 정말 인생의 목표일까?
이유선 글·조원희 그림|나무를심는사람들 펴냄|224쪽|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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