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 현대무벡스, 물류 로봇 서비스 관련 업무 협약 체결
배달의민족 · 현대무벡스, 물류 로봇 서비스 관련 업무 협약 체결
  • 전진호 기자
  • 승인 2018.12.1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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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로봇의 엘리베이터 탑승, 층간 이동, 관제 및 서비스 제공 등 업무 제휴
(왼쪽부터) 우아한형제들 미래사업부문 윤현준 부사장과 현대무벡스 진정호 대표이사 [사진제공=우아한형제들]
(왼쪽부터) 우아한형제들 미래사업부문 윤현준 부사장과 현대무벡스 진정호 대표이사 [사진제공=우아한형제들]

[독서신문 전진호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주)우아한형제들은 IT 및 물류자동화 사업 선도 기업 (주)현대무벡스와 함께 자율주행 배달 로봇의 엘리베이터 탑승 및 층간 이동 등의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 간 협력은 로봇 물류 서비스에 있어 필수적인 아파트, 오피스텔 등 건물 내 층간 이동을 원활하게 하는데 초점을 맞춰 평면 공간에 머물러 온 자율주행 로봇 개발을 승강기에 연동함으로써 수직 이동의 제약을 극복하고자 한다.

자율주행 로봇의 원활한 층간 이동을 위해서는 로봇과 엘리베이터 간 교신을 위한 건물 내 사물 통신(M2M), 사물인터넷(IoT) 기술 등이 필수적이며, 이를 통해 배달 로봇은 이동하고자 하는 층 버튼이나 문 열림, 닫힘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목적지까지 오르내릴 수 있게 된다.

현대무벡스는 현대그룹의 계열사로 지난 5월 IT부문의 현대유엔아이와 현대엘리베이터의 물류자동화 부문이 합병해 탄생한 기업이며,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의민족, 배민라이더스 등을 서비스하는 ‘푸드테크’(food-tech) 회사로 작년 하반기부터 자율주행 배달 로봇을 개발해 왔다.

두 회사는 앞으로 로봇의 승강기 연동을 위한 게이트웨이 설치 및 연동 규격 제공, 상호 기술 지원에서부터 엘리베이터를 통한 층간 이동 등 실내 자율주행 로봇 테스트를 위한 환경 제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현대무벡스 관계자는 “배달앱 업계 1위 배달의민족 서비스를 중심으로 푸드테크를 선도하는 우아한형제들과 로봇 물류 서비스 사업에서 협력할 수 있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양사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앞으로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도 “배달 로봇 상용화를 위해 넘어야 할 층간 이동이라는 큰 과제를 이 분야 최고 강자인 현대무벡스와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며 “사람들에게 더욱 편리한 일상을 배달하기 위해 두 회사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푸드테크 선도 기업 우아한형제들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첨단 미래 기술에 적극 투자해 왔다. 특히 작년 하반기부터 배달 로봇 개발에 착수해 올해는 실내 푸드코트 배달 로봇 ‘딜리(Dilly)’와 음식점 내 서빙 로봇 ‘딜리 플레이트’를 현장 테스트하기도 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자율주행 로봇으로 ‘편리한 일상’을 배달한다는 중장기적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 실내뿐 아니라 아파트, 오피스텔, 대학 캠퍼스 등 실내외 복합 공간, 나아가 일반 보행로를 포함한 본격적인 실외, 야외 환경으로까지 연구・개발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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