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많은 사람들이 가성비나 기능성을 넘어서 디자인을 따져가며 소비한다. 좋은 디자인은 영감을 주고 사람들의 기분을 좋게 하지만, 디자인이 항상 선한 역할만 맡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은 우리가 잘 인지하지 못하는, 디자인에 내재한 위험성을 소개한다. 어린이의 보건과 안전을 위협하는 물리적인 위험성부터 젠더, 연령, 체형 편향들을 일으킬 수 있는 디자인의 위험성, 일부 사람들에게 차별적인 지위를 부여하려는 디자인의 위험성까지. 책은 다양한 디자인들을 평가하는 데서 나아가 사회에서 소외된 계층의 목소리도 대변한다.
■ 좋아 보이는 것들의 배신
캐스린 H. 앤서니 지음|이재경 옮김|반니 펴냄|452쪽|1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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