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출판사 고즈넉이엔티 배선아 대표가 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8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콘텐츠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힌다. 이번 시상에서는 방송영상, 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에서 참신한 아이디어와 콘텐츠 산업 발전 공로로 주목 받은 5개 부문 32개 업체 대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은 그간 방송영상, 게임, 애니메이션, 웹툰, 캐릭터 분야에서 수상자를 배출했지만, 올해는 국내 창작 소설만을 출간하는 고즈넉이엔티에게 수상의 영예를 전하면서 출판 업계에 남다른 의미를 더했다.
고즈넉이엔티는 해외 수출의 불모지인 스토리 분야에서 원작 작가들을 발굴해, 17편의 작품을 영화, 드라마, 웹툰의 형태로 판매했으며,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로 수출하여 신시장을 개척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기쁨을 안게 됐다.
그동안 고즈넉이엔티는 100% 국내 작가들만을 발굴해, 영상 원작이 가능한 소설 콘텐츠를 개발해 왔으며, 지금까지 배출한 국내 작가는 60여 명에 이른다. 지금까지 ‘이선동클린센터’, ‘시스터’ 등 17편이 넘는 작품의 영화, 드라마, 웹툰 계약을 성사시켰다. 현재 ‘별안간 아씨’, ‘박회장의 그림 창고’ 등 5편이 넘는 작품이 드라마, 웹드라마, 영화, 웹툰으로 제작중에 있다.
이 외에도 배선아 대표는 개발한 원작소설을 해외에 판매하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목표는 국내 개발 원작소설이 할리우드 영화나 미국 드라마로 제작되는 것이다. 이미 리메이크 미국 드라마 ‘굿닥터’에 참여했던 기획 프로듀서와 미국에서 개별 미팅을 가진 후 최근까지 이메일을 주고받는 등, 고즈넉이엔티의 원작소설을 미국 드라마로 만들기 위한 콘텐츠 노마드의 다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