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좋아 평생 눈병을 달고 살았던 세종대왕 이도. 형제들은 사냥하거나 밖에서 노는 것을 좋아했지만, 이도는 방에서 책을 보는 게 가장 좋다. 아버지는 눈병이 생긴 이도에게 책을 못 보게 하지만, 몰래 책을 숨겨서 볼 정도. 이도는 자라면서 책을 바탕으로 세상에 도움이 될 연구를 한다. 한자를 못 읽는 백성들을 안타까워 한글 창제를 시작한다, 외적의 피해를 막을 비책을 생각한다. 독자는 우리나라의 책들이 과거 이도가 만든 한글로 쓰여 있음을 생각할 수 있는 동시에 독서에 흥미를 느낄 수 있겠다.
■ 책벌레 이도
정하섭 글·조은희 그림|우주나무 펴냄|40쪽|12,000원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