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어린이들은 어떤 세상에서 살아갈까? 저자는 상상력이 돋보이는 여섯 편의 이야기를 전달한다. 3D 홀로그램 아바타로 경험하는 세상, 소행성에서 바라본 지구, 가상 현실 정원, 용궁 도시, 외계 학교 등 매력적인 공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이야기로 상상력을 자극한다. 정밀한 심리 묘사를 기반으로 한 미래사회 묘사가 눈에 띈다. 미래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는 어떠한지, 집은 어떻게 꾸며졌는지, 바닷속 도시에서 사는 사람들의 삶을 어떠할지 등 예리한 시선과 날카로운 관찰력으로 미래의 일상을 찬찬히 그려 냈다. 아이들에게 따뜻한 경험을 제공해주는 책이다.
■ 내 여자친구의 다리
정재은 지음 | 모예진 그림 | 창비 펴냄|132쪽|10,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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