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는 나이 40을 '불혹'이라 칭하며 세상에 혹하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현시대의 40대 중 세상 풍파의 영향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찾아보기 어렵다. 가정을 책임져야 하는 중압감, 육아, 살림살이, 평온하지만은 않은 배우자와의 관계 등 각종 고민거리가 우울한 기운을 자아낸다. 저자는 중년기에 맞닥뜨리는 문제들을 소개하면서 철학이 개인의 성공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소개한다. 아리스토텔레스와 쇼펜하우어, 존 스튜어트 밀에서 버지니아 울프, 시몬 드보부아르에 이르기까지,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디어와 놀라운 통찰, 실용적 조언 등이 이 책에 담겼다. 중년에게 바치는 책이다.
■ 어떡하죠, 마흔입니다
키어런 세티야 지음 | 김광수 옮김 | 와이즈베리 펴냄|248쪽|1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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