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임박, 막판 성적 올리는 ‘핵꿀팁’ 총정리
수능 임박, 막판 성적 올리는 ‘핵꿀팁’ 총정리
  • 김승일 기자
  • 승인 2018.11.13 12:5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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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연합뉴스]
[사진출처= 연합뉴스]

[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오는 15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과 부모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수능을 하루 이틀 남기고 무엇을 해야 할지 갈피를 못 잡겠다는 것이다. 추후 한 사람의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시험이기 때문에 섣불리 조언을 해주는 사람도 드물고,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어떤 조언을 받아들여야 할지도 의문이다. 물론 정석이라고 할 만한 방법은 없겠지만, 수험생에게 도움 될 몇 가지 신빙성 있는 조언들을 찾아봤다.

수능 전날은 무조건 공부해야실수 모음’·‘요약본수험장으로

수능 전날 공부를 해야 하느냐?’에 대한 답은 대부분 해야 한다로 같다. 그러나 무엇을, 어떻게, 어느 정도 해야 하느냐?’에 관한 각론은 조금씩 차이가 있다.

공부의 신, 강성태 66일 공부법등의 저자이자 서울대 출신 수능 전문가인 강성태는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수능 하루 전날 공부해서 실력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지금까지 실수했던 것을 다 긁어모아서 계산 실수, 오독 실수, 용어 실수 등으로 실수를 분류해 시험장에서 쉬는 시간에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것을 보려고 하지 말라실수만 안 해도, 여러분들이 받았던 성적 중에 최고점으로 올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누적 온라인 수강생 220만 명을 기록한 스카이에듀 사회탐구영역 강사 이지영은 지난해 수능을 앞둔 수험생을 위한 실질조언이라는 강의에서 당일 수능의 전 영역 전 범위를 정리하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국어·영어·수학·탐구영역에서 각각 3~5권씩 뽑아 요약하고, 추려진 것들을 수능 전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수능 전날은 10시에서 11시 사이에는 자고, 적어도 6시에는 일어나야 한다“3시간이 지나야 비로소 뇌가 깨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능을 두 개 틀렸다는 고려대생 유튜버 갤럭시이것만은 알고 가~수능날 꿀팁 총정리영상에서 오답노트를 준비하거나, 마지막까지 봐야 하는 것을 준비해 (전날) 간단하게 보고 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제일 긴장되고 제일 문제가 안 풀리는 게 첫 번째 언어영역 시간이라며 “(전날) 비문학 지문을 챙겨서 언어영역 전에 문단별로 요약해보는 것도 좋다고 덧붙였다.

수능 전날 좀 더 강도 높은 공부를 주문하는 강사도 있다. 메가스터디에서 수학을 가르치는 김성은 강사는 한 수업 중에 수능 전날 아무 생각도 안 하고 가장 열심히 해야 한다부정적인 얘기하지 말고, 귀도 막고, 벼락치기 하듯이 최선을 다해 더 열심히 12시까지 악착같이 공부하는 게 바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고 나면 새벽 1시쯤 잠이 올 것이라며 아침에는 6시에서 630분쯤 일어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침 식사는 , 간식으로는 포도당캔디·초콜릿준비물로는 A4용지?

수능 날 챙겨야 할 것에 관해서도 각론이 나뉜다. 이지영 강사는 머리를 돌아가게 하는 연료는 포도당이라며 지금까지 아침을 안 먹었던 사람들도 반드시 아침을 먹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침 식사로는 곰탕과 소고기뭇국, 도시락 메뉴로는 견과류, 꿀물, 군것질거리로는 에너지바, 초콜릿 등을 추천했다.

김성은 강사는 A4용지를 꼽았다. 그는 책상이 흔들릴 때 (책상과 바닥 틈 사이에 받칠) 가장 좋은 것이 A4용지라며 책이나 이면지는 부정행위이기 때문에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방석이나 슬리퍼, 귀마개 등을 공부할 때 썼다면 가져갈 것을 권했다.

유튜버 갤럭시밥이 잘 안 들어가기 때문에 간식을 가져가는 것이 좋다초콜릿을 못 먹어서, 약국에서 포도당 사탕을 사갔다라고 말했다.

밤새워도 괜찮아전화기는 off

수능 전날 준비해야 할 마음가짐에 관해서도 제각기 달랐지만, 모두 요점은 불안을 떨치라는 것이었다.

공부의 신강성태는 수능 전날 예비소집할 때 시험 볼 교실에 앉아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라라고 말했다. 이지영 강사는 수능 전날 지인들에게 많은 응원 통화나 메시지가 올 수도 있고, 오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오지 않든 오든 감정이 흔들릴 수 있으니 전날 전화는 꺼놓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2017년 밤을 새우고 수능을 만점 맞은 학생이 20162시간을 자고 수능을 다 맞은 학생의 수기를 보고 도움을 받았다는 일화를 언급하며 수능 전날 잠이 안 오는 사람이 많다그러나 잠이 안 오더라도 절대 망했다고 생각하거나 긴장하지 마라라고 설명했다. 유튜버 갤럭시수능 전날 배가 아파서 잠을 못 잤다걱정을 많이 했지만, 수능 날은 절대 졸 수 없는 날이다. (자연히) 집중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은 강사 또한 혹시라도 밤을 새고 가도 하나도 안 졸릴 것이라고 말했다.

유튜버 갤럭시는 영상의 마지막에서 자신을 믿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는 오광조 통증클리닉 전문 의사의 책 불안감 버리기 연습에서 불안을 버리는 9가지 방법중 한 가지와 비슷하다. 오광조는 세상을 살아가는 이는 나다. 내 행동에 대한 결정도 내가 하고 책임도 내가 진다불안해도 살아가야 하는 게 생명의 숙명이다. (중략) 자신감이 없고 부족하다 느끼더라도 자신을 믿어보자라고 말했다.

반면 자신에 대한 지나친 기대를 떨쳐내라는 이도 있다. 정신과 의사 유상우는 그의 책 불안에 대한 거의 모든 것에서 대학이 사회 진입의 필수적 관문이 된 사회에서, 시험공포는 많은 청년들을 한 발짝도 내딛기 힘든 좌절 속으로 밀어 넣고 있다두려움이나 공포가 극도에 달하면 평상시 아무리 침착하거나 똑똑한 사람이라도 바보 같은 행동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나만 떨릴 리가 있어?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야’ ‘살다 보면 실수할 수도 있지 뭐. 내가 신이야? 사람이지’ ‘잘하면 좋지, 하지만 내가 하는 모든 일을 어떻게 잘할 수 있겠는가? 생각만큼 잘 안 될 때도 있다. 준비한 만큼 해내면 되는 것이다. 때로는 남들 하는 것만큼만 해도 괜찮다는 생각이 불안을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수능 전날 준비 사항에 있어 은 있어도, 정답은 없다. 다만 어떤 공부를 얼마나 하느냐의 여부, 어떤 음식을 먹느냐의 여부, 어떤 식으로 불안을 떨치느냐의 여부를 떠나서 마지막까지 나름의 방법으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모두가 동의한다. 모든 수험생의 행운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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