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은평구 기자촌에 부지 마련… 국립한국문학관 설립 본격화
문체부, 은평구 기자촌에 부지 마련… 국립한국문학관 설립 본격화
  • 서믿음 기자
  • 승인 2018.11.0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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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은평구 기자촌 근린공원 내에 국립한국문학관이 들어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학 유산 및 원본 자료의 체계적인 수집, 보존, 전시, 교육, 체험 기능을 제공할 ‘국립한국문학관’의 건립 부지로 서울특별시 은평구 기자촌 근린공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간 난관을 겪었던 부지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국립한국문학관 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게 됐다. 

문체부는 국립한국문학관을 설립하기 위해 지난 5월 문학, 도시설계, 건축, 시민단체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국립한국문학관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또한 설립추진위원회 아래 건립운영소위원회, 자료구축소위원회 등 2개 실무소위원회를 둬 국립한국문학관의 위상과 역할을 세부적으로 검토하고 자료 수집·정리와 콘텐츠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설립추진위원회와 산하 건립운영소위원회는 국립한국문학관 건립 부지 선정을 위해 문학진흥특별전담팀(TF)과 문학진흥정책위원회에서 제시한 ‘대표성’ ‘상징성’ ‘확장성’ ‘접근성’ ‘국제교류가능성’의 5개 기준에 평화와 상생의 가치를 높이고 통일문학사를 준비한다는 의미에서 ‘상생’ ‘평화지향성’ 기준을 추가한 6개 기준에 따라 심사를 진행했다.

설립추진위원회는 건립운영소위원회에서 추천한 ▲문화역서울284 ▲파주시 출판단지 부지 ▲은평구 기자촌 근린공원 부지 ▲ 파주시 헤이리 부지 등 4개 부지를 직접 방문해 제반 여건을 확인한 후 심도 깊은 토의와 심사를 거쳐 서울 은평구 기자촌 근린공원을 건립 부지로 최종 선정했다. 건립운영소위원회는 지자체에서 공모에 응한 24개 부지와 국유지 2곳 등 모두 26곳을 심사했다.

은평구는 접근성, 확장성, 국제교류가능성 등 평가 기준에서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다수의 문학인과 국민들이 접근하기 좋은 위치라는 점, 주변에 다양한 문학과 문화예술 시설이 입지해 집적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장점으로 평가됐다.

국립한국문학관은 유실·훼손되고 있는 한국문학 유산과 원본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보존하고 연구하며, 이를 바탕으로 전시·교육·체험 기능을 수행하는 라키비움(도서관과 기록관 그리고 박물관의 기능을 모두 제공하는 공간 ) 형태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고대부터 근현대까지, 나라 안팎에서 한국(인)의 정체성을 이루는 문학 자료를 총망라해 수집·보존한다. 또한 오프라인 전시 외에 디지털·온라인·모바일 문학관의 기능을 구현해 미래 세대를 위한 문학관을 지향한다. 국립한국문학관은 한국문학의 과거와 현재를 조망하고, 나아가 미래를 준비하는 상징 공간으로서 한국문학 진흥을 위한 핵심 기반 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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