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전진호 기자] 스타트업에서 구직자들이 회사를 결정하는 주요 기준으로 이색 기업 문화들이 손꼽히고 있다.
지난해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구직자 3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스타트업 취업 의향 조사에서 약 70%가 ‘그렇다’였고, 그 중 52.3%가 기업 문화에 대한 기대라고 응답했다.
특히, 인테리어 비교견적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집닥은 매달 임직원 부모님 명의의 통장으로 용돈(기혼자 20만 원, 미혼자 10만 원)을 지급하는 특수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급여 외에 별도 상여금 형식으로 지급하며, 급여 일과 동일한 날짜에 맞춰 일괄 지급한다.
호텔&레스토랑 예약 앱 데일리호텔은 신입, 경력과 무관하게 입사 시 가족에게 케익과 꽃 선물로 감사 인사를 전달하고 있으며, 부동산 O2O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가족 여행 계획 시 제휴 리조트 이용을 지원하고 생일, 결혼, 출산, 명절, 장례 등 경조사를 직접 챙긴다.
다가오는 채용 시즌을 맞아 대기업과 복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마련한 스타트업의 이색 복지들이 만들어내는 이색 기업 문화들이 더욱 발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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