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보니 제일 가까이에 복희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몹시 너그럽고 다정해서 나는 유년기 내내 실컷 울고 웃었다.” 여기서 ‘복희’는 작가의 어머니다. 이 책은 어떤 모녀가 함께 ‘자라도록’ 도운 풍경을 묘사한 책이다. 평범하지만 독특한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평범하지만은 않은 딸, 우연히 만난 둘이 함께 살아가며 우정을 쌓아가는 에피소드들을 만화와 글로 풀었다. 작가는 이 에피소드들이 “나를 씩씩하게 만든 이야기”라며 “누군가에게도 힘이 된다면 좋겠다”고 말한다.
■ 나는 울 때마다 엄마 얼굴이 된다
이슬아 글·그림|문학동네 펴냄|252쪽|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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