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가슴에 둘의 심장이 뛴다/그다음은 세계//그 하나 둘 세계를/네게’
2007년 「현대시」로 등단, 2014년 첫 시집 『라이터 좀 빌립시다』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이현호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다. ‘너는 내가 읽은 가장 아름다운 구절이다’ ‘늘 한 사람이 모자라는 세계 속으로/떠나보내주었다/멀리 당신을 등대처럼 놓아주었다’와 같은 문장들로 사랑과 이별을, 존재를 노래한다. ‘Side A’와 ‘Side B’로 구성된 이 시집은 마치 사랑을 노래하는 어느 록발라드 가수의 앨범 같다.
■ 아름다웠던 사람의 이름은 혼자
이현호 지음|문학동네 펴냄|148쪽|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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