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장소에 상관없이 온라인을 통해 일하는 ‘디지털 노마드’는 한국인에게 생소하다. 굳이 단어에 맞는 설명을 찾자면 ‘계약직’ ‘프리랜서’ 등 보통 안정적이지 않고 일자리 질이 좋지 않은 직업들만 떠오른다.
그러나 저자에 따르면, ‘디지털 노마드’는 필연적인 미래 직업 양상이다. 또한 잘 해낼 수만 있다면 ‘디지털 노마드’ 생활을 하며 충분히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직장생활을 할 수 있다.
1장에서 저자는 직장인들이 ‘디지털 노마드’가 될 준비를 해야 한다는 당위를 담는다. 기술의 발달로 직업 세계가 변하고 있다. 저자는 일과 기회를 찾아 세계를 돌아다니는 ‘잡 노마드’ 현상을 예로 든다. 미국 ‘프리랜서 유니언’과 프리랜서 ‘플랫폼 업’의 조사에 따르면 2027년까지 미국 인구의 50.8%가 10년 안에 프리랜서가 된다. 저자는 “향후 노동의 80%는 자동화되고 나머지 20%는 창의적인 활동으로 채워질 확률이 높다”며 “이러한 창의적인 활동은 기업이 프로젝트별 필요한 직무와 비중에 따라 민첩하고 창의적인 전문가 또는 전문 에이전시와 단기 계약을 하는 방식일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처럼 직업 세계가 격변한다면, ‘디지털 노마드’가 되는 방법을 찾는 수밖에 없다. 1장을 제외한 나머지 장에서는 ‘디지털 노마드’가 되는 방법을 다룬다. 2장에서는 ‘직장인 디지털 노마드가 되는 법’ 3장에서는 ‘직장인 디지털 노마드의 행동 유형별 관계법’ 4장에서는 ‘주도적으로 소통하고 협업하는 법’ 마지막 장에서는 ‘조직과 세상과 함께 가는 법’을 담았다.
『나는 직장에서 디지털 노마드로 일한다』
국수미 지음|라온북 펴냄|256쪽|13,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