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를 둘러보면 스마트폰 때문에 더 이상 이용하지 않는 것들이 많다. 예를 들어 요리책, 동화책 같은 것들이다. 책의 주인공 고양이는 아름이가 스마트폰이 생긴 후로 자신과 놀아주지 않아 서운하다. 그리고 서운한 것은 고양이만이 아니다. 스마트폰이 없었을 때는 사랑받았던 요리책 속 요리사, 그림책 속 백설공주 등도 먼지가 쌓인 책장에 처박혀 있는 것이 서럽다. 어느 날 고양이가 실수로 책장의 책을 엎어버리고, 아름이는 자신이 사랑했던 것들을 다시 보게 된다. 스마트폰만 보는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어보면 좋은 그림책이다.
■ 책 냄새가 제일 좋아
박영옥 글·권재희 그림|아롬주니어 펴냄|32쪽|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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