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놀이 중에 '단자놀이'라는 것이 있다. 먹을 것이 풍족하지 못했던 옛날, 제사를 지내고 나면 음식 이름이 적힌 종이비행기를 날려 음식을 나눴는데 이런 행위를 '단자놀이'라고 불렀다.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음식을 만들고 상을 차려 제사를 지내는 건우네 집 제삿날 풍경을 따라가면서 자연스럽게 전통 제례와 그 의미를 상기할 수 있게 한다. 제사 음식에 붉은색이 없는 이유, 제사 음식에 왜 먼저 손을 대면 안 되는지, 새벽 12시에 제사를 지내는 이유 등 요즘 아이들이 궁금해할 법한 내용을 재미있게 소개한다. 또 '단자놀이'에 담긴 사랑과 나눔의 정신이 아이들에게 교훈을 전달한다.
■ 어린이로 사는 건 너무 힘들어!
안수자 지음 | 이영림 그림 | 국민서관 펴냄|48쪽|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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