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독서교육을 해온 사람에게 듣는 독서교육법에는 분명 배울 점이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국문학을 전공하고 학교에서 20년 가까이 국어를 가르치다가 교육청으로 옮겨 독서교육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책은 4장으로 나뉜다. 1장에서는 ‘책 읽기 전에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라는 제목으로 ‘독서를 왜 해야 하는지’ ‘어떤 책을 읽을 것인지’ 등을 다룬다. 2장에서는 ‘읽어 가면서 문득문득 떠오르는 생각들’이라는 주제로 작가가 오랜 독서 경험을 하며 독서에 관해 생각해왔던 것을 에세이 형식으로 풀었다. 3장과 마지막 장은 각각 책을 읽고 나서 무엇을 실천해야 하는지, 우리 사회의 도서관은 어떤 모습을 해야 하는지를 담았다.
■ 독서, 그 풍요로운 생각의 숲
이종섭 지음|호밀밭 펴냄|232쪽|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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