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폴란드 독립 회복 100주년을 기리는 달리기 대회가 내달 11일 서울 뚝섬한강공원에서 개최된다.
주한 폴란드대사관은 “다가오는 2018년 11월 11일 일요일, 뚝섬한강공원에서 ‘폴란드 독립 회복 100주년 기념 달리기 대회’를 서울시와 공동으로 주최한다”고 밝혔다.
11월 11일은 폴란드가 독립국 지위를 회복한 지 100년이 되는 날이다. 폴란드는 과거 러시아와 프로이센, 오스트리아에 의해 세차례 걸쳐 분할됐으며 123년간 조국을 상실하는 아픔을 겪었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해인 1918년 11월 11일 마침내 삼국의 간섭에서 벗어나 독립국 지위를 회복했다.
국권 회복을 기리기 위해 폴란드에서는 매년 ‘독립기념일 달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는 특별히 100주년을 맞아 서울을 포함한 전 세계 100여 개 도시에서 달리기 대회가 개최된다.
행사에 앞서 피오트르 오스타셰프스키(H.E. Piotr Ostaszewski) 주한 폴란드 대사를 비롯해 각국 주한 공관의 귀빈, 폴란드와 협력관계에 있는 주체들이 참여하는 개회식을 한다. 폴란드 애국가 제창과 주한 폴란드 대사의 개회사가 있을 예정이다.
마라톤은 오전 11시 11분에 시작된다. 참가자들은 10km, 5km, 1km 코스를 선택해 완주하면 폴란드에서 특별 제작한 기념 메달과 배낭을 받을 수 있다. 폴란드 음식을 맛볼 기회와 시중에 수입되고 있는 폴란드 수입 제품도 선별된 참가자들에게 제공된다.
마라톤 참가신청은 전국마라톤협회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