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하고 숙고하는 '학문'을 넘어서 우리 삶에 철학을 적용해 행동으로 촉발하기 위해 기획된 책이다. 키에르케고르 철학은 쉽지 않다는 평이 많은데 그 이유는 키에르케고르의 주장하는 내용이 추상적일 뿐만 아니라 다소 낯선 철학적 방법을 따라 논의를 이끌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키에르케고르의 실존주의 철학을 완벽히 이해해야겠다는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여주며 일상생활에 그 철학을 잘 적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만들어졌다. 절망으로 아파하는 사람들, 인간의 실존적 문제, 이상을 추구하는 윤리적인 삶, 종교적 삶과 죄책감 등을 다룬다.
■ 절망한 날엔 키에르케고르
다미앵 클레르제 귀르노 지음 | 이주영 옮김 | 자음과모음 펴냄|284쪽|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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