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동물은 인형이 아니야…
어느 날 아이에게 아버지가 강아지를 선물한다. 복슬복슬한 털에 까만 눈동자. 아이와 강아지는 함께 뛰어놀다가도 어느새 다툰다. 아이의 장난감을 강아지가 부수고, 아이는 강아지의 밥그릇을 장난감으로 쓴다. 아이가 밥을 먹을 때 강아지는 외롭고, 강아지가 잠을 잘 때 아이는 외롭다. 이 책에서 강아지는 마치 친구처럼 존중받는다. 애완동물을 기르는 가정이 많지만, 그 가정들이 모두 동물권을 존중하고 사랑으로 키우지는 않는다. 이 책은 아이에게 동물도 인간과 같이 존중받아야 하는 존재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
■ 친구야, 멍멍!
문미영 글·전미영 그림|푸른숲주니어 펴냄|36쪽|11,000원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