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CCTV 속 공범 논란… 경찰 "뒤에서 잡은 건 사실"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CCTV 속 공범 논란… 경찰 "뒤에서 잡은 건 사실"
  • 서믿음 기자
  • 승인 2018.10.1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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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JTBC]
[사진출처=JTBC]

[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PC방 아르바이트생의 불친절을 이유로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3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범행 장소의 CCTV가 공개되면서 동생의 공범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JTBC는 지난 14일 오전 8시 10분께 A씨가 PC방 아르바이트생 B(21)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장면이 담긴 CCTV를 공개했다. 영상에는 B씨가 쓰레기봉투를 들고 나오자 A씨가 달려들어 흉기를 휘두르는 모습이 담겼다. 이때 A씨의 동생은 뒤에서 B씨의 팔을 잡는 듯한 모습을 보여 온라인 상에서 동생의 공범 논란이 크게 일었다. 
    
이에 동생은 "형이 집에서 칼을 가지고 왔을 줄은 몰랐다"며 "말리는 과정에서 B씨를 잡았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행 장소에서 동생이 피해자를 잡는 모습이 CCTV에 찍힌 건 사실이지만 이후 말리는 장면도 있다. 또 주변 사람에게 '도와달라'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하는 장면도 있다"며 "다수의 목격자와 CCTV를 통해 동생이 범행에 공모하지 않았다는 점이 이미 판별됐다"고 중앙일보에 밝혔다. 다만 논란이 있는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B씨가 평소 우울증약을 복용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심신미약으로 감형될 것을 우려하는 여론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오른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또 심신미약 피의자'라는 제목의 게시글에는 "피의자가 심신미약으로 감형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며 "언제까지 우울증, 정신질환, 심신미약 등의 이유로 처벌이 약해져야 하나. 더 강력하게 처벌해 달라"고 촉구했다. 해당 청원은 동의자 수가 18일 새벽 20만 명을 넘으면서 청와대의 공식답변을 받게 됐다. 

국민청원과 관련해 배우 오창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친구 사촌동생(피해자)이 얼굴에 칼을 30여 차례 맞았다고 한다"며 "피의자가 올바른 법의 심판을 받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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