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국제 수송기계부품 수출상담회' 개최
KOTRA, '국제 수송기계부품 수출상담회' 개최
  • 전진호 기자
  • 승인 2018.10.1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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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OTRA]
[사진제공=KOTRA]

[독서신문 전진호 기자] KOTRA(사장 권평오)가 17일부터 18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美 포드, GM 및 日 닛산 등 해외바이어 120개 사와 국내 자동차부품 기업 270개 사를 초청해 '국제 수송기계부품 수출상담회(Global Transportech, GTT) 2018'를 개최한다.

전 세계 완성차 시장의 성장 둔화,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 현지 부품조달 증가 등으로 최근 우리 자동차부품 수출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2015년부터 우리 자동차부품 수출은 하락세에 있으며, 작년에는 9.5% 감소했다. 올해도 9월까지 3.0% 줄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KOTRA는 올해 12회째를 맞는 GTT가 국내 자동차부품 기업이 해외 유력 바이어를 직접 만나 수출활로를 뚫는 밑거름이 되도록 총 1400여 건의 상담을 주선했다.

상담회에는 포드, GM, 닛산 등 완성차 업계 선도 기업은 물론, 美 마그나(Magna), 데이나(Dana) 같은 대형 1차 부품사 등 해외 자동차 및 부품 기업들이 대거 참가했다. 이들은 차체 외관에서부터 파워트레인, 기어, 펌프 등 자동차 안에 들어가는 거의 모든 제품의 구매에 관심을 표했다.

세계 다양한 차종의 품질 기준에 부합하는 우리 제품의 저변이 확대됨에 따라 참가 바이어의 약 2/3은 해외 A/S부품 유통사들이 차지했다. 북미·유럽 등 선진시장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에서 총 74개사(62%)가 참가했다. 루마니아 최대 자동차부품 유통사인 라다치니(Radacini)는 한국의 A/S 부품과 차량 수리 공구 등의 구매를 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은 한국 자동차 산업과의 교류 증진을 위해 동유럽,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자동차 부품 바이어 9개사를 파견했다. 그밖에 작년에 이어 올해 다시 참가하는 바이어도 여럿이다. 2년 연속 참가한 아프리카 수단 자동차 유통사 4개사 중 하나는 작년 GTT를 통해 만난 국내 차체 액세서리 제조사와 5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KOTRA 관계자는 "GTT를 한국자동차산업대전(KOAA Show)과 연계해 개최하고 있다. 올해 15회째를 맞는 KOAA Show는 국내외 350여 개사가 출품하는 국내 최대 자동차산업 전시회"라고 설명했다.

KOTRA는 최근 자동차 산업 변화의 흐름에 발맞춰 국내 미래차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18일 'K-Startup Drive 2018'을 처음으로 개최한다. 2035년에 전 세계 자동차 4분의 3 이상이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데, 자율주행 알고리즘, 인공지능(AI), 매핑기술, 센서 등 자율주행차 핵심 기술개발에 많은 스타트업이 뛰어들고 있다. 이스라엘 스타트업 이노비즈 (Innnoviz)는 자율주행 핵심부품인 라이더를 개발하는 업체로, 최근 자동차 부품기업들로부터 700억 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는 도요타 AI 벤처스, 덴소 인터내셔널, 사익(SAIC) 캐피털 등 해외 유수 자동차 기업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8개 사가 참가해 국내 미래차 분야 스타트업 13개사와 IR 피칭 및 1:1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 스타트업 대부분은 국내외 경연대회 수상경험 또는 투자유치 경험이 있는 기업들로서, 해외 모빌리티 전문 CVC들과의 새로운 파트너십이 기대되고 있다.

17일에는 해외 유수 전기차 및 부품업계 관계자들이 구매 전략을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미국의 신생 전기차 기업 SF모터스는 구매담당자가 직접 현재 개발 중인 스마트 전기자동차에 필요한 부품의 사양을 설명했다. 포드도 전기차 배터리 부문 전문가가 나서 향후 구매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일본 측 전문가들은 일본기업의 부품공급 로드맵을 설명하면서, 우리 기업의 참여 가능성을 타진했다.

김두영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올해 GTT는 우리 기업들이 전통적인 자동차 부품과 미래 자동차 관련 기술력을 한자리에서 뽐낼 수 있도록, 전시, 상담, 스타트업 피칭, 미래기술 세미나 등을 아우르는 종합 전시컨벤션 행사로 꾸몄다"며 "현재 불황 국면인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가 이번과 같은 글로벌 비즈니스를 통해 다시 도약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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