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전진호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주)우아한형제들이 정보보안 국제표준인 ISO27001 인증을 취득했다.

ISO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 제정한 정보보호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표준으로 정보보호 정책, 물리적 보안, 접근 통제 등 총 14개 영역 114개 표준 통제 항목을 통과해야만 인증이 부여된다. 이번 ISO27001 인증은 기존 보안체계보다 기준이 강화된 2013년 버전이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유일한 국제표준 관리체계를 기반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용자 정보보호와 보안 대응체계에 대한 한층 더 높은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면서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에 이어 이번 ISO27001까지 추가 인증을 받게 됨에 따라 이용자 개인정보 보호 등 보안 체계에 대한 신뢰도를 한층 높이게 됐다"고 강조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016년 12월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이번 정보보안 국제표준(ISO27001) 인증까지 획득함으로써 배달앱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ISMS와 ISO27001을 모두 획득했다. 이는 배달앱 업계에서 유일하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부사장은 "정보보호를 위한 투자, 보안 시스템의 운영, 관리의 체계성, 보안 수준 강화를 위한 고도화 계획 등 모든 면에 걸쳐 두루 좋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배달의민족은 이번 인증 획득이 어느 단계를 보장받았다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정보보호에 신경 쓰고 노력해야 하는 과정으로 이해하고, 앞으로도 정보보호에 만전을 기하며 이용자 고객과 자영업자, 소상공인 모두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