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어른들도 무서운데 아이들은 말할 것도 없다. 이 책의 주인공 아이도 그렇다. 매일 밤 자신과 닮은 소녀 귀신이 찾아온다. 그런데 어느 날 아이는 갑자기 “왜 내가 귀신을 무서워해야 하지?”라는 생각을 한다. 귀신의 머리를 땋아주고 손톱을 손질해주는 아이, 더 이상 귀신이 무섭지 않다. 오히려 귀신에게 “귀신놀이 하자”고 제안할 정도. 무서웠던 밤은 어느새 별이 빛나는 밤이 된다. 귀신이 너무 무서워 잠을 자지 못하는 아이가 있다면, 함께 읽어보는 것도 좋겠다.
■ 귀신안녕
이선미 글·그림|글로연 펴냄|40쪽|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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