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주인공인 초등학생 찬호는 ‘메롱 박사’다. ‘콜라 메롱’ ‘우끼끼 메롱’ ‘트위스트 메롱’ ‘도깨비 메롱’ 등을 개발해 ‘메롱 수첩’에 기록하고 아이들에게 전파한다. 찬호는 ‘메롱 박사’로서 순식간에 학교의 유명인사가 되고, 아이들은 선생님과 어른들에게 ‘메롱’을 하기 시작한다. 골칫거리가 된 아이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였는지 누군가 찬호의 ‘메롱 수첩’을 훔쳐 가는데…. 어른들이 만든 잣대, 기준, 규칙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아이들의 ‘메롱 놀이’를 막았던 선생님들은 어떤 계기로 반성을 하게 된다. 아이와 어른이 함께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그림 동화다.
■ 메롱 박사
김하늬 글·장준영 그림|고래 펴냄|104쪽|11,000원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