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내 아이 육아 “완벽하지 않아야 완벽하다”
[리뷰] 내 아이 육아 “완벽하지 않아야 완벽하다”
  • 김승일 기자
  • 승인 2018.10.02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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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부모는 내 아이 교육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하지만 시중에 많은 책들,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들은 너무나 많고 왠지 전부 따라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좋다고 소문난 모든 교육방법을 따르고 있자면 육아는 부담일 수밖에 없다.

덜어낼 줄 아는 부모가 아이를 웃게 한다는 부제를 달고 나온 이 책은 역설적이게도 완벽하지 않은 육아일수록 좋은 육아라며 불필요한 육아법을 제외하고 필요한 부분만 남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더하고 보태는 육아보다 비우고 덜어내는 육아가 아이는 물론 부모까지 행복하게 해준다는 것이다.

1장에서는 좋은 부모가 돼야 해라는 생각을 털어내야 하는 이유를 제시한다. 좋은 부모는 뭔가를 더 해주는 부모가 아니라 아이에게 맞는 방법으로 함께 지내는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는 부모일 수 있다.

다음 장에서는 6가지 뺄셈 놀이방법을 소개한다. ‘뺄셈 놀이란 뭔가를 준비해야 하는 기존의 놀이 외에 아이 스스로 집중하거나 무언가에 푹 빠져있는 행동도 놀이로 규정한다. 놀이와 관련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면 아이는 더 신나게, 엄마는 더 편안하게 하루하루를 지낼 수 있다.

3장에서는 이렇게 대화해야 돼라는 강박을 버리는 등의 뺄셈 대화법을 설명한다. 어른이기 때문에, 혹은 교육에 좋다는 이유로 특정 방식으로 대화하기보다는 아이와 눈높이를 맞추며 소통을 시도하면 아이와 더 가까워질 수 있다.

4장에서는 아이에게 불필요한 훈육은 없는지 살펴본다.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부담만 주는 훈육은 빼는 게 좋을 수도 있다.

마지막 장에서는 엄마와 아이가 더 나다워지는 뺄셈 행복 5가지를 주제로 아이와 부모 모두 행복해지는 육아법을 소개한다. 이 방법들에는 공통적으로 나와 내 아이에게 맞는 행복이 무엇인지부터 알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뺄셈육아
고타케 메구미·오가사와라 마이 지음황소연 옮김길벗 펴냄236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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