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시의 존재감을 탐구한 『고요한 중심을 찾아서』는 시인론을 중심으로 다룬 '고독과 신성', 내적 초극을 지향하는 시 언어에 대한 '구극과 무위', 우리 시대 시의 가능성을 고찰한 '작고 나직하여서' 등 총 3부로 구성한 가운데, 일제강점기 암울한 시대는 물론 해방 이후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시인들이 추구한 서로 다른 목소리를 최대한 가까이 관찰하며, 현대 사회에서 순도 높은 시가 더 많이 쓰이고 읽혀야 하는 이유를 밝히고 있다.
■ 고요한 중심을 찾아서
홍용희 지음 | 천년의시작 펴냄|592쪽|2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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