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자녀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의 내용으로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는 차별을 논한다.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차별과 편견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아시아 최초로 난민 처우와 사회권 보장 등을 다룬 난민법을 제정한 나라이지만 얼마 전 제주도에 들어온 예멘 난민의 입국을 반대하는 청원에 70만명이 동참한 데서도 차별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이 책은 우리 사회에서 공공연하게 일어나는 다양한 차별 상황을 짚고 넘어간다. 이제는 많은 사람이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는 난민, 장애인, 남녀 차별 등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전반적인 차별의 문제를 찬찬히 들여다보며 인권 의식을 일깨운다.
■ 차별은 세상을 병들게 해요
오승현 글·백두리 그림 | 개암나무 펴냄|160쪽|1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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