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이라는 말은 1983년 오스트리아의 동물행동학자 콘라트 로렌츠 박사가 제안한 단어 '컴패니언 애니멀(Companion animal)'에서 유래했다. 장난감이나 노리개의 의미를 지닌 '애완동물'보다 '짝이 되는 동물'이라는 뜻의 '반려동물'이란 호칭이 더욱 적합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널리 확산됐다. 하지만 2017년에 버려진 동물의 수가 10만2,593마리에 이른다는 점에서 '반려동물'이란 단어의 의미가 우리 사회에 제대로 뿌리내리지는 않은 듯 하다. 이 책은 다양한 '동물'들의 하루를 비추며 그들이 느끼는 외로움과 슬픔을 전달한다.
■ 꿈을 꿔요
키아라 로렌조니 글·소니아 마리아루체 포쎈티니 그림 | 김현주 옮김 | 분홍고래 펴냄|40쪽|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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