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맞벌이를 해 외할머니 손에서 자라난 미나. 할머니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신 후로는 종일 외롭기만 하다. 슬퍼하는 미나 앞에 빨간 입술로 차가운 미소를 짓는 요괴가 나타난다. 아끼는 물건을 천사에게 주기만 하면 원하는 꿈을 살 수 있다고 말하는 요괴. 미나는 천사에게 아끼는 스마트폰을 줘버린다. 할머니를 만나고 싶었다고 말하자 미나 앞에 커다란 마법의 문이 열린다. 이 책은 만나면 반드시 이별해야 하는 인생의 섭리를 전하며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이 더욱 소중하고 사랑스럽게 느껴지게 한다.
■ 꿈을 파는 요괴
신은경 글·이영림 그림|파랑새 펴냄|96쪽|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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