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로 맨부커상을 받은 영국 문학의 제왕 줄리언 반스의 신작 장편소설. 막 어른이 되려 하는 19세 청년과 오래전부터 어른이어야 했던 48세 중년의 여인, 그들이 나눈 세대를 관통하는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사랑을 더 하고 더 괴로워하겠는가, 아니면 사랑을 덜 하고 덜 괴로워하겠는가? 그게 단 하나의 진짜 질문이다, 라고 나는, 결국 생각한다’라고 소설은 시작한다. 때론 격렬하게, 때론 냉철하게 사랑의 시작과 끝을 되짚는 깊고 서늘한 통찰을 선사한다.
■ 연애의 기억
줄리언 반스 지음|정영목 옮김|다산책방 펴냄|384쪽|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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