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의 겨울이라 하면 눈 내린 논밭에서 눈싸움을 하며, 개천가에 나가 썰매를 지치고 연을 날리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의 도시의 아이들에겐 이러한 놀이들은 어쩌다 한번 겪는 이벤트일 뿐이다. 도시숲 속에서 아이들은 서서히 동심을 잃어가고 있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춥고 심심한 요즘 아이들에게 예전의 얼음판이 가진 즐거움을 전해준다.
정유정 글,그림 / 사계절출판사 펴냄 / 36쪽 / 10,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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